수상레저기구 표류사고 급증
수상레저기구 표류사고 급증
  • 이시형
  • 승인 2017.08.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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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고장·추진기장애 등 원인
포항해경, 올들어 총 29척 예인
출항전 철저한 장비점검 당부
올해 1월부터 7월말까지 포항해양경찰서 관내 경북 동해안 일대에서 기관고장이나 추진기장애 등으로 표류해 예인된 수상레저기구가 총 29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해경은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께, 영일대해수욕장 앞 400m해상에서 김모(30세, 160마력)씨가 몰던 수상오토바이를 안전하게 예인했다.

김모씨는 영일대해수욕장 외곽에서 레저활동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면서 작동이 되지 않아 당황하며 고장원인을 찾던 중이었다. 다행히 인근해역에서 해상순찰 중이던 포항해경 수상오토바이가 발견하고 무사히 두호항까지 예인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최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수상레저에 대한 대중화와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해 이용객들이 늘어나 기계결함 등으로 표류하는 수상레저기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엔진 고장으로 수상레저기구가 장기간 표류할 경우 연안으로 밀려 백사장 및 암초에 좌초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무등록 수상레저사업, 무면허 조종 등 무분별한 위법 행위에 대해 특별단속과 함께 수상레저사업장 대상으로 시설 및 장비 등에 대한 불시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포항해경은 지난 7월 한달 동안 구명조끼 미착용 5명, 불법 야간 수상레저행위 2명을 검거했다. 이와 병행해 안전수칙 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 논높이와 실효성에 초점을 맞춰 제작한 홍보포스터와 리플릿을 수상레저 사업자 및 개인 활동자에게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포항=이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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