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정래영 선생 공적비 제막
독립운동가 정래영 선생 공적비 제막
  • 이승표
  • 승인 2017.08.15 13: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 감포 팔조리에 건립
후손·주민 등 300여명 참석
감포읍-독립정래영선생
지난 12일 경주출신 독립운동가 죽교 정래영 선생의 공적비가 선생의 고향인 경주 감포읍 팔조리에서 제막됐다.
경주시가 광복 72주년을 맞아 지역출신 항일독립운동가 ‘죽교 정래영 선생 공적비 제막식’을 지난 12일 감포읍 팔조리 현지에서 가졌다.

죽교 정래영 선생은 매우 강직하고 활달·총명한 성품으로 1899년 1월 19일 감포읍 팔조리 홍덕마을에서 출생했다.

선생은 1919년 약관의 나이로 분기, 동지들을 규합해 서울에서 독립투쟁을 벌였고, 상해 임시정부의 군자금 조달에 힘쓰다 대구 감옥에서 오랫동안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에는 건국사업에 매진해 초대 (감포)읍의원으로 선출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면서 주민들의 존경을 받았다. 선생은 1960년 4월 23일 향년 61세로 타계했다. 국가로부터 1963년 대통령 표창, 1980년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하지만 선생의 생가는 허물어져 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게 한다.

이번 공적비는 대전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 후 57년 만에 선생의 고향 팔조리에 세워졌다.

선생의 차남 형화씨의 주선과 지역주민들의 요청으로 이진락 경북도의원과 최병윤 감포읍장, 엄순섭 경주시의회 부의장, 권영길 경주시의원, 월성원자력본부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적극적인 성원이 한몫을 했다.

제막식에서는 죽교 선생의 후손과 팔조리를 비롯한 300여 명의 감포읍민들이 자리를 함께 해 한국독립운동사에 큰 업적을 남기신 죽교선생의항일 애국정신을 높이 기렸다. 경주=이승표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