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다변화로 활로 기대
영덕군과 영덕농협은 지난 3일 농협 경제사업소에서 영덕농협과 안동무역간의 농산물 수출 계약 체결에 따른 사과 선적을 가졌다.
이번 사과 수출물량은 15t으로 지난해 영덕복숭아의 첫 홍콩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영덕군과 영덕농협, 사과 공선회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이들 단체간의 노력으로 까다롭고 세밀한 농산물 수출검사 기준을 통과하면서 홍콩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에 화려한 첫 나들이를 시작했다.
최근 몇 년간 계속되는 재배면적의 확대로 사과의 국내시장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만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의 해외수출은 사과생산 농업인들에게는 오랜 가뭄속에서 기다리는 단비와 같아서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전망이다.
영덕군 농산물의 해외수출 선두주자는 무·배추의 채종으로 20여년전부터 매년 15t 이상의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총 수출물량 257t에 4억 7천여만원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군 관계자는 “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430t으로 설정하고 사과, 배, 복숭아, 무·배추 채종 등의 품목으로 확대·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출로 영덕농업을 되살린다는 신념으로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 추진, 수출농가 교육 및 홍보강화, 물류비 확대지원 등으로 목표량을 조기 달성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