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일부 내달 중간정산 검토
영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쌀 수급안정대책 발표로 2017년산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2일 관계자 회의를 갖고 공공비축미 2천423톤을 수매키로 했다.
시는 2017년 쌀 공공비축미 6만568포/40kg(산물벼 3만4천75포, 건조벼 2만5천593포)를 오는 18일부터 산물벼, 11월 6일부터는 건조벼를 매입 한다.
매입품종은 산물벼와 건조벼 모두 일품·추청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그 중 산물벼(영주농협DSC 2만5천112포대, 영주연합농협RPC 9천863포대)를 수매한다.
또 수확기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격리 매입물량을 내달까지 확보해 11월 중 시장격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산지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 중 확정된다.
시는 예년과 달리 우선지급금 확정이 수확 시 쌀값에 영향을 미치고, 지난해 초과지급액 환급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는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수확기 농업인 자금수요 및 쌀값동향 등을 감안해 11월 중 매입대금의 일부를 중간 정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쌀 소득보전직불제(고정·변동직불금) 및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을 통해 쌀값이 하락하더라도 목표가격(18만8천 원/80kg)에 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욱현 시장은 “벼 재배농가 희망량에 대해 정부수매와 함께 농협자체수매 및 시장격리곡을 최대한 확보해 벼 재배농가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