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국제슬로시티 향해 ‘뚜벅뚜벅’
영양군, 국제슬로시티 향해 ‘뚜벅뚜벅’
  • 김상만
  • 승인 2016.10.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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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평가단 현지실사

고택·테마길 등 방문

‘느림의 미학’에 흠뻑

연내 가입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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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슬로시티연맹 실사평가단이 5일부터 양일간 영양군에 대한 실사를 가진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5~6일 양일간 국제슬로시티연맹 국제 실사평가단이 영양군의 슬로시티 지역으로써의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방문, 주목을 끌었다.

국제실사평가단은 Pier Giorgio Oliveti 국제슬로시티 사무총장(이탈리아) 손대현 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5일 석보면 원리리에 위치한 두들마을의 음식디미방을 방문,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이 저술한 음식디미방의 조리서로 준비한 340년 전 양반가의 음식을 맛봤다. 이어 200년 된 기와집인 석계종택과 병암고택에서 하룻밤을 머무르며 평화롭고 정겨운 한옥숙박을 체험했다.

6일은 영양군이 배출한 한국현대문학의 거장인 이문열 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향후 슬로시티 지정을 통한 영양이 가진 인문학적 자산과 연계해 창조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인 영양양조장을 방문해 영양막걸리를 시음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군이 지역 간 연계협력사업으로 만든 외씨버선길의 총 테마별 길 13개 구간 중 하나인 제5길 오일도시인의 길을 걸으며 국제심사 일정을 마무리 했다.

영양군은 2014년 12월 국제슬로시티 가입·지정을 위한 업무추진계획수립을 시작으로 2015년 17개리 마을을 순회하며 마을설명회를 거치면서 슬로시티가입 주민공감대를 형성했다.

올 6월 영양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가입 및 지정준비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지난해 10월에 지정받은 국제밤하늘보호공원,대한민국 최고품질의 우수 농·특산품인 고추, 산나물과 더불어 조지훈, 이문열, 오일도 등 영양 곳곳이 청정한 자연과 인문자원의 스토리가 있다며 영양군은 국제적인 청정지역의 메카로 세계인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 슬로시티연맹의 실사와 평가를 거친 후, 이르면 올해 중으로 국제슬로시티 가입신청서와 함께 72개 평가항목별자료를 이탈리아에 있는 국제연맹에 제출하게 된다.

향후 정식으로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새로운 일원이 되면 영양군만의 차별화를 통해 전통문화자원, 지역관광자원, 유기농산물의 재배, 슬로푸드의 개발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군민의 행복증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윤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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