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옮길라” 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AI 옮길라” 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 추홍식
  • 승인 2016.12.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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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군, 청정지역 사수 합심
포항·영덕·성주 등 속속 결정
진정 전까지 대규모 행사 자제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경북도내 각 지자체별로 추진하던 연말연시 해맞이 행사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6일 박의식 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경북도와 인근 시·군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개최예정이었던 ‘제19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많은 인파가 참여하는 축제를 통해 전파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역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당분간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기로 한 것이다.

영덕군도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열린 영덕해맞이 축제를 전격 취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영덕해맞이 축제는 매년 연말과 새해가 되면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5만명이 찾는 행사로 동해안 대표 해맞이 축제다.

특히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으나 AI확산방지를 위한 경북도의 대종타종 취소결정과 함께 영덕해맞이축제를 전격취소 했다. 군은 AI가 진정될 때까지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는 가급적 자제할 방침이다.

성주군도 이날 ‘2017 성주 가야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키로 27일 결정했다.

군은 이날 오전 김세환 부군수 주재로 문화관광과, 농정과, 축산관련 단체, 성주문화원 등과 긴급회의를 갖고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앞선 26일 안동시도 2017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이진석·추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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