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 기리자
애국 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 기리자
  • 박효상
  • 승인 2017.03.17 13: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도 3·18 독립운동 기념식
문명분교서 추모제 봉행
지난 17일 청도 금천초등학교 문명분교에서 경북도청도교육지원청(교육장 나영규)이 주최하고, 금천초등학교(교장 김일환)가 주관하는 제98주년 운문면 3·18독립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참석한 나영규 교육장과 청도관내 초·중등학교 교장단, 독립운동가 후손 등 50여명의 내빈과 금천초등학교 전교생 70명은 1919년 3월 18일, 이곳에서 울려퍼지던 만세 함성소리를 잊지말자는 다짐속에 독립운동 기념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운문면에서 일어났던 3·18독립운동은 1919년 3.1운동을 서울에서 목격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지역 출신의 애국지사들이 문명분교를 중심으로 거사를 계획하고 실행해 일본경찰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이다.

청도교육지원청과 금천초등학교는 매년 기념식을 개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나라사랑과 고장사랑의 마음을 고취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18독립기념관 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식전에 유족들의 추모제 봉행이 있었다. 이어 내빈과 학생들의 헌화 및 분향, 학교장의 3.18독립운동 경과보고, 유족대표의 결의문 낭독, 교육장 기념사, 도윤록 청도전자고등학교장의 추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문명분교 전체 10명의 아동이 3·18 독립운동을 재현하는 연극 ‘태극기를 휘날리며’라는 연극공연이 있었으며, 전교학생들이 태극기를 직접 그려 ‘생명의 태극기 나무’ 만들기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청도교육지원청 나영규 교육장은 “풍요로운 삶은 애국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며, 3.18독립운동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더욱 선진화되는 대한민국을 이룩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도=박효상기자 ssd2966@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