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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미술

피아노 라이브 맞춰 ‘파 드 부레~’

기사전송 2017-08-13, 21: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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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조 오페라하우스 발레스쿨 강사
초등생·성인취미반 2개 과정 운영
자세 교정·스트레스 해소 큰 도움
“국립발레단 경험 고향서 나누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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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발레스쿨 전담강사를 맡은 이향조씨가 “발레는 자세교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라며 “성인취미반 수강생들의 호응이 높다”고 밝혔다.
오페라하우스 제공


올 3월까지 국립발레단 무용수로 활약했던 이향조(38)씨 가 상기된 표정으로 나타났다. 막 강의를 끝냈다고 했지만 피곤한 기색은 없었다. 오히려 발레를 가르치기 위해 고향인 대구를 오가는 것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녀는 오페라하우스 별관에서 시민을 위한 발레스쿨 프로그램 전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부모님을 뵙기 위해 대구에 내려왔는데, 발레스쿨을 맡으면서 일을 위해 고향인 대구를 오가게 됐어요.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웃음)”

대구오페라하우스 발레스쿨은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와 재단법인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이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 4일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성인취미반 2개반으로 편성, 운영하고 있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60분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정원은 각 클래스 당 15명이다. 수강료는 3개월 30만원이다.

대구 경북예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이향조는 여러 콩쿠르를 통해 두각을 드러내다 2002년 국립발레단 연수단원을 거쳐 이듬해 정단원이 됐다. 최근 은퇴하기까지 15년을 국립발레단에서 무용수로 활약했다. 무용수로 활동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레실기 강사, 국립발레단 ‘찾아가는 발레교실’ 전담강사 등을 겸하며 발레강사로서의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발레는 중학교 2학년 때 시작했다. 발레가 마냥 좋아 부모님을 졸라 발레학원을 다닌 것이 전문 발레리나 생활로 이어졌다. 국립발레단에서 15년을 무용수로 활동했으니 무용수로서 장수한 경우다. 부상과 체력관리 등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 덕이다. 그녀의 무용스타일은 차분하다. 몸으로 하는 예술인만큼 성격이 고스란히 춤에 배어 나온다고 했다.

“무용은 아름답고 극적인 요소가 다른 장르보다 더 많아요. 무대에서 예쁜 옷을 입고 백조가 돼 보기도 하고, 공주가 돼 보기도 하는 즐거움은 상상 이상이죠. 그 매력에 빠져 15년을 춤을 춘 것 같아요.”

국립발레단 단원을 은퇴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 발레스쿨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국립발레단의 추천이 있어 가능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발레스쿨 전담강사로 추천을 받고 기뻤어요. 15년 동안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한 경험과 서울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발레를 지도한 경험을 고향인 대구시민들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렜어요.”

오페라하우스에서 운영하는 발레스쿨. 다른 여느 발레교실과 차별 지점이 있을 것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자신들이 가진 음악적 기반을 십분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바로 피아노 라이브 연주다. 발레스쿨 강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 한다.

“피아노 라이브 연주로 발레를 배우는 강의는 드물어요. 수강생들이 춤과 음악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것 같아요.”

대구오페라하우스 발레스쿨 성인취미반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30대에서 50대 초반까지의 연령대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직이 포진해 있다. 자세 교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하다는 것이 한 달 동안 발레를 접한 이들의 설명이다.

“처음에는 발레가 익숙하지 않아 힘들어 하죠. 하지만 동작을 하나하나 따라하며 조금씩 기초를 익히다 보면 차츰 재미가 붙죠. 한 달 정도 지나고 보니 발레스쿨을 기다릴 만큼 즐기고 계신 것 같아요. 더 많은 분들이 대구오페라하우스 발레스쿨의 특별한 매력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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