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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4천억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덜미’

기사전송 2017-10-11, 2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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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책 2명 구속·가담 7명 입건
필리핀서 2교대로 사이트 관리
주소 바꿔가며 경찰 추적 피해
해외에 운영 사무실을 두고 수천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필리핀에 운영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인터넷 사설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A(4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33)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추적을 피해 필리핀 현지에서 체류 중이거나 달아난 공범 11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필리핀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열어 회원 1만5천여명에게 국내외 스포츠 경기와 사다리게임 등에 돈을 걸도록 한 뒤 4천200억원을 입금 받아 수수료 명목으로 210억원의 부당이득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영책인 A씨 등은 국내에서 수집한 대포통장 75개를 판돈을 거래하는데 사용하고, 사이트 주소를 수시로 바꾼 것은 물론 사이트 관리책끼리 외국인 가명으로 부르도록 하며 별도의 보안 교육까지 진행하는 등의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관리 조직원들은 필리핀 현지 사무실에서 숙식하며 2교대로 사이트를 관리하고, 고객 상담 및 충·환전 등의 업무를 맡아 월 200~400만원을 수당으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손재우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나머지 달아난 일당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 반드시 검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 및 도박자에 대해 전원 형사 처벌토록 하는 등 강력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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