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할인행사 23일 이후로”
“수능 할인행사 23일 이후로”
  • 김지홍
  • 승인 2017.11.16 17: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외식업계 줄줄이 연기
동성로_수험생 행사
당초 수능일인 16일 대구 중구 동성로 한 통신업체가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수고했어요. 좋은 결과를 소망합니다’라는 격려 문구를 붙여놨다. 수능은 경북 포항에 발생한 지진으로 연기(23일)됐다. 김지홍기자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면서 ‘포스트 수능 마케팅’을 준비해오던 유통업계들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할인행사를 미루거나 연장하는 등 일정 조율에 나섰다.

대구백화점은 23일로 예정됐던 지성학원의 2018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를 내달 6일로 변경했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내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등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 대상 할인 행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연기했다. 대구백화점 본점 영풍문고도 수능 확정일 23일로 행사 일정을 바꾼 뒤 수험표 지참 고객에 도서 10%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도 모두 수험생 관련 행사 자체를 미뤘다. 롯데백화점은 당초 16일부터 19일까지 1020세대가 즐겨입는 이지·영 캐쥬얼 브랜드를 수능 수험표를 지참할 경우 30% 할인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23일부터 26일까지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지프·MLB·카이아크만 등 의류 브랜드 수능 할인행사는 기간을 19일에서 23일까지로 연장했다.

신세계백화점도 19일까지 각 점포별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에게 의류와 화장품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일주일 연기했다. 현대백화점도 각종 수능 관련 할인 행사를 연기하고 공연과 입시설명회, 메이크업쇼 등 행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계도 할인 행사를 줄줄이 연기했다.

한식뷔페인 풀잎채를 비롯한 TGI프라이데이·세븐스프링스·애슐리 등 외식업계는 이벤트 시작 일정을 16일에서 23일로 바꿨다. 풀잎채 관계자는 “수능이 미뤄지면서 이벤트 행사도 일주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23일 수능 당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험표를 지참해 방문하면 할인 이벤트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피자배달 전문업체 도미노피자는 16일로 예정됐던 수능 프로모션 일정을 변경해 22일·23일 이틀 동안 실시한다.

이디야커피·엔젤리너스 등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도 23일로 행사를 미뤘다. 이디야커피는 수험생에게 줄 무료 음료 2만잔 증정 이벤트를 23일로 변경했으며, 엔젤리너스도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음료를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23일부터 29일까지로 변경했다.

일부 업체는 행사 일정 변경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

대구지역 종합 테마파크 이월드는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에게 자유이용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월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행사 일정을 바꾸기 어려워 기존 일정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점 BHC치킨도 16일부터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 해바라기 프라이드치킨 세트를 9천900원에 판매하는(1만개 한정) 수능 이벤트를 그대로 진행한다.

김지홍·홍하은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