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최다빈을 꿈꾸며…” 대구실내빙상장 이용객 ‘북적’
“임효준·최다빈을 꿈꾸며…” 대구실내빙상장 이용객 ‘북적’
  • 정은빈
  • 승인 2018.02.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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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특수로 연일 붐벼
주말새 1천360여명 방문
지난주보다 300명 늘어
어린이교실 등 관심 ‘UP’
평창열기로-스케이장북적1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겨울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12일 대구 북구 대구실내빙상장을 찾은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영호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후 첫 주말 대구실내빙상장은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올림픽 기간 중 첫 주말을 맞은 지난 11일 대구실내빙상장 방문객 수는 눈에 띄게 늘었다.

대구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이틀간 총 1천360명의 방문객이 대구실내빙상장을 다녀갔다. 한 주 전인 지난 3~4일 방문객 총 1천65명에 비해 295명 많은 숫자다. 지난 11일에는 1일 방문객 수가 840명을 기록, 4일 방문객 560명보다 280명이나 늘었다.

실제 12일 오후 2시께 북구 고성동 대구실내빙상장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로 붐볐다. 이날 실내빙상장을 찾은 방문객 60여 명 중 일부는 선수처럼 포즈를 취하며 빠르게 빙판 위를 달렸다. 실내빙상장 내부 벽면에 걸린 전광판에는 “쇼트트랙 개인 1천500m 임효준 선수 대구 출생”, “대한민국 금메달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

엄마와 함께 실내빙상장을 찾은 김하늘(9·대구 수성구 두산동)양은 “최다빈 선수의 피겨 스케이팅 경기를 보고 나도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서 실내빙상장을 찾았다”며 “너무 재밌어서 하나도 춥지 않다”고 말했다.

정호영(여·40)씨는 “원래 가수가 장래희망이던 딸이 11일 최다빈 선수의 경기를 보고난 뒤 갑자기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며 “계속 스케이팅에 관심을 보이면 어린이교실 등을 통해 교육을 받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방문객이 증가한 것은 지난 9일 강원도 평창지역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올해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 개최 기간마다 실내빙상장 방문객이 급증한다는 것이 대구시설공단의 설명이다. 또 지난 10일 낮 기온이 영상 9도까지 오른 등 주말 동안 날씨가 다소 풀렸던 점과 초등학교 등 대부분 학교가 방학 기간인 점 등이 실내빙상장 방문객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설공단 대구실내빙상장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에는 방문객이 늘어나는 편이다. 남은 올림픽 기간 동안 실내빙상장 방문객 수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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