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 건설 속도낸다
남부권 신공항 건설 속도낸다
  • 김상섭
  • 승인 2013.06.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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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수요조사 진행하면서 입지조사 준비할 것” 입장 전환
지역 의원“내년 4월 전 수요조사 결과 발표·2016년 착공”압박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남부권신공항 건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2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같은 날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가 신공항 건설을 지연 의혹이 제기된 ‘수요조사 후 입지조사’라는 기존입장을 ‘수요조사 중 입지조사 준비작업 완료’로 입장을 바꿨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정희수 의원(새누리당·경북 영천)의 신공항 건설 의지를 확인하는 질문에 “반드시 한다”고 답변했다.

이와관련해 이날 국토부 장영수 공항항공정책관은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을 만나 “수요조사절차를 진행하는 중에라도 입지조사의 절차나 방법, 조사기관 선정 등에 관련 지자체의 합의도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존 수요조사 후 입지조사라는 입장이 이명박 정부때처럼 시일을 끌어 신공항건설을 백지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영남지역민들의 의혹이 제기되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주 위원장은 “국토부가 강한 의지로 대선공약인 신공항을 확실히 보여주려면 수요조사는 2014년 4월 이전에 발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위원장은 또 “정부가 신공항 건설을 지연시키려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관련절차를 진행함에 있어서 최대한 시간을 줄이고, 동시 진행이 가능한 절차는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동석한 조원진 의원(새누리당·대구 달서병)은 2015년 3/4분기까지 입지조사도 마무리하고, 2016년부터 신공항건설을 착공하는 로드맵을 국토부가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주 위원장은 “입지조사 사전준비가 완료되면, 지난번 3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입지조사 자료가 확보돼 있어 이번 입지조사는 빨리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신공항 건설이 하루라도 빨리 결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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