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심상정, 최근 회동서 ‘활로찾기’ 모색
안철수-심상정, 최근 회동서 ‘활로찾기’ 모색
  • 승인 2013.06.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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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당 시스템 문제 있다는데 공감
인사말하는안철수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학영·송호창·정호준 의원 주최로 열린 ‘사회혁신 패러다임의 새로운 상상력’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최근 만나 사실상 양당체제로 운영되는 현재의 정당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두 의원실에 따르면 안 의원과 심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안 의원 사무실에서 30분가량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의원은 현재의 정당시스템이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보완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티타임은 심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심 의원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당시스템 때문에 정치가 불신을 받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과제)는 정치권 전체가 같이 고민할 숙제”라고 말했다.

앞서 심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연설에서 “양당 독점의 정치체제”를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및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내각책임제 개헌을 포함한 정치개혁 등을 제안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독자세력화를 추진하는 안 의원과 진보정치의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심 의원간 연대나 정책공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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