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량 많은 민간기업 절전대책 점검
전력량 많은 민간기업 절전대책 점검
  • 승인 2013.06.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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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실태·관리방안 확인
여름철 전력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기업들의 전력 소비 실태와 관리 방안을 집중 점검한다.

13일 감사원과 전력당국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부터 공공기관과 전력 다소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전력 수요관리 대책을 일제 점검한다.

감사원은 정예 감사관 6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에너지관리공단,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합동 현장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원전 부품비리로 전력 수급 문제가 예년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점에서 공공 부문뿐 아니라 계약전력 5천㎾ 이상의 민간 업체들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경북 포항과 충남 당진의 대형 철강업체, 부산의 대규모 백화점을 포함해 전력 소비량이 많은 철강·기계·화학업체, 백화점·마트 등을 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등은 이들 업체가 절전 규제를 따르고 있는지, 다중이용시설 냉방온도를 지키고 있는지, 전력 수요조정 약정을 준수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감사원이 이례적으로 민간 기업까지 점검에 나선 것은 한여름 전력 최성수기가 닥치기 전에 전력 수요를 미리 조절하기 위해서다.

한 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외에 전력을 많이 쓰는 민간업체들이 수요 약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만큼 전력 위기가 급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를 현장에서 곧바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에 통보해 신속하게 보완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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