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초, 학교 텃밭서 키운 감자 수확
가창초, 학교 텃밭서 키운 감자 수확
  • 여인호
  • 승인 2013.07.15 10: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창초등(감자캐기)
대구 가창초등학교는 지난 1일 자연과 함께 즐기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특색교육의 일환으로 학교 텃밭 가꾸기를 꾸준히 실시했는데, 그중 지난 4월에 가창초 교직원 및 학생들이 직접 심은 감자 캐기 행사를 가졌다.

가창초는 농어촌 전원학교의 특색을 살려 1천300㎡의 넓은 텃밭의 일부분을 가족에게 분양하고 남은 텃밭은 교직원과 학생이 상추, 오이, 고추, 호박, 감자 등 다양한 채소를 심어 학교 급식의 재료로 활용해오고 있다.

이 날은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가꾸어온 텃밭의 감자를 학생의 손으로 직접 캐기로 했다.

감자캐기를 하기 위해 교직원이 먼저 감자밭의 비닐을 걷어내고 잡초 제거 및 감자 골을 정리해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감선생님으로부터 감자 캐는 방법을 듣고, 학년별로 정해진 감자밭에 앉아 호미와 모종삽으로 감자를 캤다.

학생들은 흙투성이가 된 옷과 땀으로 얼룩진 얼굴로 땅속에서 커다란 감자를 캐내서 들고 환호했다.

커다란 감자를 손에든 3학년 한 학생은 “작은 조각을 심었는데 이렇게 크고 많은 감자가 땅속에서 자라고 있는 줄 몰랐다” 며 자신이 캔 감자를 들어 보였다.

이 날 캔 감자는 가창행복학교 한마음 캠프(7월 18일~ 7월 20일)에서 간식으로 제공하여 전교생이 함께 먹으면서 자연과 함께 즐기는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려고 한다.

이상근 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감자를 손에 들고 행복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교실에서 배우지 않는 소중한 교육의 한 장면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 또한 이러한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통해 흙과 자연이 주는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