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우곡·개진초, 포항·경주 체험학습
첫째날은 평소 운동장과 각 교실에서 우곡초등학교 학생들과 개진초등학교 학생들이 모두 모여 함께 수업하는 공동수업을 실시하던 양교 학생들은 이날 우리 경북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포항으로 도시 체험을 갔다.
포항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제철공장인 포스코를 현장 방문해 우리 제철 기술의 우수성을 깨달았다.
이어 지역에서 명문으로 이름이 드높은 포스텍(구 포항공대)으로 자리를 옮겨 앞선 과학기술의 발전을 체험과 견학으로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텍에서는 로봇융합연구원을 방문해 로봇 견학 및 체험, 승마로봇만들기 수업을 실시해 첨단 과학 기술 문화를 배웠다.
둘째날은 예술, 문화의 도시인 경주로 이동해 교실에서 하기 어려운 수영, 물놀이 학습을 실시했다.
평소 양교 학생들은 함께 모여 티볼, 풋살 등 단체 경기를 많이 했으나, 시설적인 문제로 실시에 어려움이 있는 수영 학습을 경주 블루원에서 가졌다.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함께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고, 수영을 배우며 교실에서 가지지 못했던 친근감과 수업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장마철로 인해 날씨가 좋지는 않았으나 알찬 견학과 체험, 게다가 수업까지 할 수 있었던 보람 있는 현장체험을 가진 양교 학생들은 무척 즐거워했다.
박호정 교장은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결여된 자신감과 시설 부족으로 인한 수업 결손 등의 문제가 오늘 이런 기회를 통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들이 보다 많은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