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단순하게 보여지는 공연에서 벗어나 옛 선조들의 삶을 외향과 정신이라는 양 축으로 구성해 격조있게 풀어낸다.
특히 가슴과 가슴, 세포와 세포로 교감 하는 힐링과 치유의 공연무대, 자연 존중과 배려의 사유를 담은 생명의 율려춤 등을 단순하면서도 통합적인 무대로 펼쳐낸다.
어울림 문화예술 움터 주최·대구경북 민속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관객이 미리 준비한 소원 발언문을 무대 한켠에 마련한 공간에 꼽는 퍼포먼스인 비나리를 국악단(박범태 외 6명)이 이끈다.
또 이귀선 외 6명은 옛 이야기가 있으면서도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격이 녹아 있는 시공을 초월한 살푸리 춤을 풀어놓는다.
이어 전주 김소영 국창의 ‘심청가’와 무용계의 마지막 낭만주의자로 일컬어지던 고(故) 최현 선생의 창작 춤인 비상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무형문화재 제92호 강선영류의 태평무와 ‘음양오행의 율려춤’과 관객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전석 3만원. 010-7573-5734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