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기부문화 확산’ 총력
대구문화재단 ‘기부문화 확산’ 총력
  • 황인옥
  • 승인 2014.03.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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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예술충전’ 등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
‘당신의 전화 한 통이 대구 문화를 꽃 피웁니다’

대구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소액 문화기부운동인 (재)대구문화재단(대표 문무학)의 문화나눔 ARS(060-702-1212·한통 2천원)가 지난해 7월 가동된 지 반년 만에 월 통화 200여건 수준을 유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재단 측은 기부 방식과 예우 프로그램 등 문화기부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문화나눔 확산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환한다.

대구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문화나눔 ARS 통화횟수 313건의 최고기록과 함께, 새해 들어서도 평균 200건을 상회하고 있다고 자체 조사했다. 이에 힘입은 재단측은 올해부터 문화기부시스템을 구축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기존의 문화나눔 ARS의 시행과 함께 매월 1만원을 정기적으로 자동이체하는 ‘1만원의 예술충전’을 새롭게 신설·운영하고 ‘크라우드 펀딩’과 한국메세나협의회와 함께 문화예술 지역매칭 펀딩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프로젝트에 일반 시민이 투자하고 일정금액이 적립되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참여형 기부 방식이며 ‘매칭 펀드’는 대구의 기업이 예술단체를 지원할 경우 지원액에 따라 정부 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1+1 기부이다.

대구문화재단은 또 고액 기부기부 활성화를 위해 연 50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고액기부자 클럽인 ‘컬처 소사이어티’의 회원 자격을 부여하며 명예의 전당에 등재하고 메세나상 시상의 혜택을 주는 등의 사업도 펼친다.

대구문화재단 문무학 대표는 “문화도시는 예술가뿐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메세나운동 뿐 아니라 생활 속에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정착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문화재단의 문화기부운동은 서울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에 어어 전국에서는 세 번째 광역단위 문화 공헌사업이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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