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호흡기전문질환센터 29일 개원
대경권 호흡기전문질환센터 29일 개원
  • 김종렬
  • 승인 2014.04.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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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전국 사립대 최초

센터 2개·클리닉 7개·교육운영지원팀 구성

진료·연구·교육·공공보건의료사업 등 수행

진료과 협진…입체적 통합의료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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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이 오는 29일 정식 개원하는 ‘대구경북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호흡기질환 치료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병원 제공
최근 미세먼지주의보 등 호흡기질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호흡기질환 중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4위로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를 통해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는 병이나 이를 체계적으로 치료할 의료기관은 그리 많지 않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구경북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가 문을 연다

영남대의료원이 지난달 17일부터 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 흉부외과를 시작으로 외래진료를 개시한 대구경북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가 오는 29일 정식 개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립대병원으로는 전국 최초로 사업수행기관에 선정된 호흡기센터는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국고보조금 25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621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가정책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센터는 연면적 2만9천867㎡ 지하 2층, 지상 5층,166병상, 262면의 주차대수를 갖춘 국내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센터의 산하에는 2개의 센터(호흡기전문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와 7개의 클리닉이 있으며 교육 및 행정을 지원하는 교육운영지원팀이 있다.

운영사업은 진료, 연구, 교육, 공공보건의료사업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 201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진료사업은 호흡기계 질환에 대한 최고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 통합진료체계를 바탕으로 한 포괄적 진료시스템구축, 전방위 진료 모델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연구 사업은 연구수행의 기반 구축, 지역 기반 조사체계 구축 및 의료정책 수립지원, 다양한 연구를 통한 연구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교육사업은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 전문 인력에 대한 전문화된 교육시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공공보건의료사업은 지역사업 수행의 인프라 구축, 환자등록사업 수행, 지역네트워크 구축, 권역 자체 공공보건의료사업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2000년 호흡기센터를 개설한 후 그동안 호흡기질환 분야에서 쌓은 우수한 진료역량과 연구력을 바탕으로 지역 거점병원 및 호흡기질환 진료와 연구에 앞장 서 왔으며, 호흡기질환의 조기진단을 위한 각종 호흡기능검사실과 전문 폐 재활클리닉도 운영해 호흡기질환으로 찾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펼쳐왔다.

개원하는 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서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입체적 통합진료시스템이 도입된다. 예를 들면 호흡기질환자가 진단 및 치료를 받게 되고 비염 등이 동반되는 환자는 이비인후과 진료도 함께 진행된다. 또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흉부외과와 영상의학과의 협진도 이뤄진다.

이같이 환자는 한 번의 병원방문으로 진료부터 검사 및 입원까지 모든 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완벽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일상생활의 빠른 복귀를 돕는 7개 클리닉과 호흡기 체험관 등 150여명의 의료 인력이 최상의 의료시설과 의료시스템으로 고통 받는 호흡기질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이관호 호흡기전문질환센터장은 “영남대병원이 호흡기전문질환센터의 개원으로 지역 거점병원 및 공공보건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호흡기 질환 예방사업과 교육사업 등 공공보건의료사업 분야에 있어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 권역 전체 인구의 60%를 상회하는 호흡기질환 치료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수정 영남대의료원장은 “올해 첨단호흡기질환 치료 메디시티 대구 조성사업인 의료관광 선도의료기술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대구시와 함께 지역을 넘어 의료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의료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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