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처럼 빛나는 스티로폼…‘갖고 싶네’
보석처럼 빛나는 스티로폼…‘갖고 싶네’
  • 황인옥
  • 승인 2014.05.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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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익 개인전, 27일부터 대백프라자갤러리
버려진 스티로폼은 환경미화원에게는 비록 애물단지 쓰레기일지언정 금속 공예 디자이너 송인익에게는 보석처럼 빛나는 작품의 재료로 다가온다.

버려지거나 쓰다 남은 스티로폼을 주얼리 대신 활용하며 스티로폼에 품격을 입히고 있다.

그는 스티로폼에 자연스러운 형태를 더하며 미적으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색을 입히거나 코팅 작업으로 기능성을 높인 다음, 금속이라는 차가운 성질과 잘 어우러지도록 시각적, 촉감적으로 종합적인 조형성을 덧입힌다. 이후 스티로폼은 ‘또 다른 보석’으로 새이름을 얻는다.

대구 디자인전람회 특별상, 2014 일본 마스터즈 동경전 금상 등 국내외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젊은 금속 공예 디자이너 송인익의 개인전이 27일부터 6월 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품의 집인 액자를 새롭게 해석한다. 작품의 보조적 역할로 활용되던 액자를 작품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이와 배치되는 작업도 함께 병행하는데, 액자 속에 있어야 할 작품을 다양한 공간에 배치해 관람객의 자유로운 착용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전시는 전시부분과 착용부분으로 구분, 구성된다. “장신구와 액자의 상호 작용을 통해 장신구의 구조적인 면에서 벗어나 서로가 가진 장점의 요소들을 새로운 조합에 의해 하나의 공간으로 함축시키면서 공간의 여유와 작품성을 둘 다 가질 수 있는 효과를 선보이려 한다”는 것이 작가의 변이다. 전시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053)420-801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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