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는 금수원서 하기수양회 중
구원파는 금수원서 하기수양회 중
  • 승인 2014.07.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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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중 입장발표 없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하기수양회가 이틀째 열리고 있는 27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 앞은 신도들의 차량으로 오전부터 북적거렸다.

38번 국도에서 금수원으로 이어지는 길목 70여m를 따라 ‘안전제일 하기수양회’라고 적힌 노란 안전펜스가 설치됐고 펜스가 시작되는 곳에서는 경광봉을 든 신도가 차량 진입을 안내했다.

경찰과 취재진은 최근 두 달간 이 길목에 차를 세워뒀지만, 수양회가 시작된 전날 오후부터 구원파 측이 통제를 시작해 ‘성경탐구모임 셔틀차량’이라고 적힌 승합차를 비롯한 신도가 탄 차들만 드나들었다.

‘하기수양회’라고 적힌 입간판(세로 2m, 가로 50㎝)이 세워진 금수원 정문에는 형광색 조끼를 입은 젊은 신도 2명이 ‘경계근무편성표’를 들고 내부로 향하는 차량을 일일이 확인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일부 신도는 이름과 함께 ‘제46회 성경탐구모임’이라고 적힌 명찰을 목에 걸고 근처 버스정류장에서부터 걸어가며 담소를 나눴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다.

정문을 지키는 젊은 신도들은 카메라가 보일 때마다 “여기서 사진 찍지 마세요”라고 소리치며 외부인의 접근을 경계했다.

정문 주변에 걸렸던 ‘세월호 진실 규명하면 현상금 5억 주겠다!’, ‘세월호 침몰원인 규명 포럼’ 등 현수막도 전날 모두 걷혔다.

구원파 전 대변인 조계웅씨는 “지금은 내부 행사(수양회)를 차질없이 진행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유 회장 사망에 대한 입장발표나 장례 논의는 행사 기간에는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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