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끊임없는 혁신…‘세계 제일’ 열정 불 지핀다
포스코, 끊임없는 혁신…‘세계 제일’ 열정 불 지핀다
  • 윤부섭
  • 승인 2014.09.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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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법 업그레이드 ‘QSS+’
포항·광양제철소서 동시 진행
사진1QSS선포식
지난달 12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QSS+ 선포식을 하고 있다.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새로운 혁신방법인 QSS+(Quick Six Sigma Plus)를 도입해 세계 제일의 철강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열정을 되살리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12일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QSS+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광양을 방문해 주재한 선포식은 영상시스템을 통해 포항·광양제철소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QSS+ 선포식을 통해 포스코는 새로운 혁신방법과 함께 세계 제일의 철강기업 포스코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열정을 다시금 얻을 수 있었다. 이에 본지는 창간을 맞아 포스코의 QSS+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봤다.

△도약을 위한 혁신활동의 개선

포스코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 및 전사적으로 실천하기로 한 QSS+(Quick Six Sigma Plus)는 포스코 고유의 혁신 활동인 QSS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활발히 운영해 환경과 설비를 개선하고 많은 낭비를 제거하며 큰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기존 QSS는 전 공정에 활동방법이 획일적으로 적용돼 설비의 특성을 완벽하게 반영한 개선활동을 진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회사의 혁신활동이 최종 관리단계인 ‘베스트 플랜트(Best Plant)’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존 QSS가 ‘24시간 운영하는 설비에 적합하지 않고 방법론이 무겁다’는 의견들도 직원들로부터 개진됐다.

이에 포스코는 기존의 QSS를 보완, 제철소의 특성을 반영하고, 자율을 중시하는 QSS+를 새롭게 개발할 것을 결정했으며, 지난 선포식 이후 전사적인 QSS+ 혁신활동을 실천해가고 있다.

△QSS+는 Quality · Stability · Safety 관점에서 시작

QSS+ 활동은 Quality, Stability, Safety의 관점에서 개선활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실질을 중시하는 방법론으로 진화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Quality(품질)’는 작업환경개선 활동인 5S를 통해 깨끗한 작업환경을 만듦으로써 ‘결함’을 줄여나가는 것을 말한다. 설비의 제 모습을 유지해 이상 발견 시에는 즉시 조치하고, 이를 통해 불량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는 개념이다.

‘Stability(안정성)’는 설비의 안정성을 말하는 것으로 제철소 모든 활동의 기반이 되는 기준이다. 설비를 제 몸처럼 아끼고 사랑해 설비가 고장나거나 장애가 발생하지 않게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Safety(안전)’는 모든 가치의 우선이 되는 것으로,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 것은 직원들의 행복과 본원경쟁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핵심 활동임을 뜻한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혁신활동, QSS+

QSS+활동의 핵심은 새롭게 도입되는 ‘My M&S(Machine & Safety·설비와 안전)’ 활동이다.

QSS+는 기존 QSS의 기본활동인 5S(작업환경개선), 마이머신(My Machine) 등은 그대로 유지하되, 설비관리의 최종단계에서는 획일적인 ‘베스트 플랜트(Best Plant)’ 활동 대신 현장 설비에 적합하게 개선한 My M&S을 도입했다.

My M&S는 세계 최고의 설비 경쟁력을 갖추는 데서 나아가 가장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려는 ‘설비 강건화 활동’으로, 부서별로 목표를 자율적으로 세워 추진하는 바텀 업(bottom-up) 방식의 활동이다.

또한 포스코는 QSS+의 성공에 기반이 되는 기술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5단계 OJT체계’를 정립하고, 연간 6명 수준의 기술명장을 선발하는 ‘기술명장제’를 신설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QSS+ 실행을 현장 책임자 주도로 전환해 ‘일과 혁신의 일체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QSS+의 활동성과를 성공적 창출하기 위해 조직구성원 모두가 진정성 있는 ‘솔선 리더십’을 갖추도록 장려해 직원들의 자율적 참여와 실행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4QSS(포항)
지난달 12일 포항제철소에서 진행된 QSS+ 선포식 모습.

△QSS+ 실천을 위한 ‘열정’

지난달 12일, QSS+ 선포식장에서 권오준 회장은 QSS+ 활동 확산을 위해 선포식에 참여한 리더들에게 ‘열정’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특히 권오준 회장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리더들이 실질적으로 QSS+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며 QSS+의 참 의미를 다시 한 번 이야기하고, 열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3가지를 당부했다.

열정을 가지기 위한 첫 번째 당부사항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할 것’을 강조했다.

QSS+를 통해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여 현장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남의 시선보다 본인의 기준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가치를 판단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드는 데에 노력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부탁했다.

이어 권오준 회장은 ‘주인이 되어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을 두 번째 당부사항으로 꼽았다. 주인처럼 생각해 능동적으로 목표를 수립하고 직원들과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할지를 찾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칭찬과 감사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할 것’을 부탁했다.

권오준 회장은 ‘열린 마음으로 격려하고 협력하며, 칭찬과 배려를 베풀면 서로에게 긍정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고, 이러한 긍정에너지가 QSS+ 활동의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 말했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세계적인 기업될 것

권오준 회장은 QSS+ 선포와 더불어 설비에 강한 인재를 육성하고, 설비를 개선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강조하며, 리더들이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현장을 누비는 선수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이를 계기로 포스코는 직원들의 지치지 않는 열정을 바탕으로 QSS+ 활동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며, 포스코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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