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경북드림밸리’ 김천혁신도시 현장을 가다
<창간특집> ‘경북드림밸리’ 김천혁신도시 현장을 가다
  • 김민정
  • 승인 2014.09.04 21: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조경제 도시’로 경제 새판 짠다

일자리 1만여개 창출·1조 경제효과

녹지공간 26% 높여 생태도시 건설

유치원·초중고교 등 교육여건 탄탄

교통망 확충…주요도시와 1시간대

내년 산·학·연 유치지원센터 개관
‘경북드림밸리’인 김천혁신도시 조성이 가속도를 내면서 김천시민들의 혁신도시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김천혁신도시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척을 보이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김천은 그동안 내륙도시로 인구감소와 경제침체의 이중고를 겪어왔다. 그만큼 김천 발전의 성공 키워드로 김천혁신도시에 거는 기대감은 어느 혁신도시의 시민들보다 크다.

내년도 모든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고 이전기관 임직원 및 가족, 연관 기업체들까지 동반 이전해 오면 일자리 창출 1만500개, 유입인구 2만6천명, 이전기관 업무방문객 연 45만6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생산증대 7천400억원, 부가가치 2천600억원 등 1조원의 경제효과와 100억원의 지방세수 증대가 기대된다.

◆내년까지 입주 끝낸다

경북드림밸리에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등 도로교통기능군 3개 기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등 농업기술지원군 3개 기관, 한국전력기술㈜, 대한법률구조공단, 우정사업조달사무소, 기상청 통신소, 조달청 품질관리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 에너지 및 기타 기능군 6개 기관 등 모두 12개 기관이다.

지난해 우정사업조달사무소(4월29일)가 최초 입주한 이래 기상청 기상통신소(6월12일), 조달청품질관리단(12월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12월23일)이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올해는 교통안전공단(4월28), 대한법률구조공단(4월28), 국립종자원(7월21일), 한국도로공사(10월 입주예정)등 4개 기관이 입주, 사실상 혁신도시 골격이 갖춰졌다.

내년에는 한국전력기술(2015년 5월경), 농림축산검역본부(2015년 하반기 예정),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2015년 하반기 예정), 한국건설관리공사(2015년 하반기 입주예정) 입주가 끝나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완료된다.

◆전국 최고 명품도시로

경북드림밸리는 운남산, 율곡천 등 천혜의 자연요소를 활용한 환경 친화적인 생태도시 건설을 목표로 신도시 조성이 진행중이다.

토지이용계획상 녹지공간을 26%까지 높여 쾌적한 자연환경을 장점으로 살리겠다는 것. 근린공원(4곳), 어린이공원(6곳), 완충녹지(6곳) 등 풍부한 녹지가 자리하고 바람길도 살린다. 정주여건도 뛰어나다. 공동주택 9천283가구중 LH 공공주택 2870가구가 지난해 12월 분양이 완료됐으며 그후 올해 상반기 6천413가구가 민간분양을 끝냈다.

혁신도시 인근 신규 아파트501가구도 특별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조성중인 단독주택 531필지와 근린생활시설도 건축이 가능한 상태로 주택건립은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3월 24학급 규모의 율곡초등학교가 개교하는 것을 필두로 오는 9월 용전중학교(20학급), 내년 3월 남면고등학교(21학급)가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유치원 2곳, 초등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거주지로 손색 없는 교육여건도 갖췄다.

행정지원시설인 율곡동 주민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6월에 착공,내년 2월에 율곡동 주민자치센타가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현재는 올 1월 2일 센터 건립 전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정사업조달사무소 1층에 임시출장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천경찰서를 짓기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부지 일부를 확보했다.

◆경북드림밸리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교통여건

김천혁신도시는 서울로부터 240㎞, 김천시내에서 6㎞, 인근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20㎞, 대구에서 50㎞ 정도 떨어져 있다. 김천시와 경북도는 혁신도시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인근 산업단지연결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천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KTX역이 입지하고 있는 곳으로 고속교통망을 통한 도시의 조기 활성화 여건도 갖추고 있어 국토의 중심인 김천의 접근성 향상과 미래성장 동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혁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동김천IC가 지난해 9월25일 개통한 데 이어 김천 시가지 외곽을 순환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지난해 12월부터 연차적으로 개통하고 있으며, 국도4호선 및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연접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 부산은 물론 광주까지 전국 주요 도시와 1시간대안에 연결된다.

김천시 김영주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경북드림밸리가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경북드림밸리가 타 지역 혁신도시와 차별화하고 있는 것은 ‘산·학·연 유치지원센터’다.

이 센터는 241억원을 들여 6천74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1만1천328㎡ 규모로 건립돼 내년 하반기 개관한다.

기업지원시설, 회의실, 강당, 홍보관, 상설전시장을 갖춰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공공기관의 이전을 지원하고, 해당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업을 유치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예컨대,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건설업체 또는 도로연구소 등을 혁신도시로 유치해 공공기관과 기업 간 상생을 도모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식이다.

산·학·연 유치지원센터는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 혁신도시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경북드림밸리는 지난 2007년 4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북 김천 혁신도시의 명칭이다.

실리콘밸리처럼 첨단연구단지를 꿈꾸는 도시, 혁신의 꿈을 실현하는 미래 지향적인 도시라는 뜻. 김천시 농소면 남면 일원 380만5천㎡(115만 평)에 조성되며 인구 2만6천 명의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천=안상수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