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학생, 배려·헌신으로 신뢰 쌓아
총장-학생, 배려·헌신으로 신뢰 쌓아
  • 남승현
  • 승인 2014.09.21 15: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이공대 이 총장, 특강·애로사항 해결 앞장

대구대 학생들, 홍 총장 취임 행사 직접 마련
/news/photo/first/201409/img_142132_1.jpg"이호성영남이공대총장재학생특강01/news/photo/first/201409/img_142132_1.jpg"
이호성 영남이공대학 총장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학생은 총장을, 총장은 학생을 위해 배려와 헌신’을 하는 지역대학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대학마다 수요자인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상호간에 신뢰가 형성돼 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조사에서 전문대학 부문에서 전국1위 차지한 영남이공대학의 경우 이호성 총장의 학생 사랑은 유별나다.

이 총장은 2학기 개강을 다른 대학보다 1주일 빨리해 강사료만 4억원의 추가지출 요인이 발생했지만 충실한 수업을 위해 기꺼이 감수했다.

또 총장이 직접나서 학생들을 위한 교육특강을 실시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전자정보관 시청각실에서 물리치료과 1,2학년들을 시작으로 지난 3일까지 6일동안 23개 학과 총 5천2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즉석에서 애로사항 등을 듣고 최선을 다해 해결해 주었다.

실제 조리실 냄새가 강의실로 들어온다는 말에 강의실을 즉각 재배치했고, 화장실은 이미 웬만한 호텔수준에 버금가도록 했다.

또 학생들이 공연과 축제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애교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바비큐파티를 3년째 실시중이며 직접 참여하고 있다.

뿐만아니다. 차량 교체시기가 다가오면서 대부분 기관장들이 선호하는 차량보다 한 등급 낮은 차량을 구입, 경비 4천여만을 줄여 각 학과에서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했다.

즉 총장 본인이 절약을 실천해 교수와 직원들의 동참을 유발하면서 교비 절약분을 학생을 위해 재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이호성 총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대학을 만들고 싶다. 졸업 후 10년 뒤 졸업생들의 모습이 대학 경쟁력임을 명심하고 있다”며 “졸업생들이 유능한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했다.

대구대는 학생들이 총장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이 직선 총장에서 당선된 후 9개월간이나 인준을 받지 못하다 지난 7월 승인을 받고 총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취임식을 갖지 않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오는 25일 총장 취임을 축하하는 행사와 함께 ‘대구대 학생행복 선언식’을 갖는다. 총학생회가 주축이 된 이번 총장취임식겸 행복선언식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 준비한 것으로 외부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온라인 응원’을 독려하고 있다.

홍덕률 총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으려 했는데 학생들이 직접 나서 무한신뢰를 보여주면서 조촐한 행사를 하겠다고 해 반대할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대학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