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오늘 ‘대구 글로컬 패션쇼’ 개최

해외 패션명문스쿨과 공동
예술의상 등 총 120벌 출품

지역의 한 대학이 세계적인 패션 명문스쿨들과 공동으로 국제패션쇼를 개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계명대는 설립 115주년을 기념해 25일 대구역 광장에서 해외 패션 명문대학으로 잘 알려진 중국 산동공예미술학원, 북경복장학원, 일본 문화학원대학과 공동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대구 글로컬 패션쇼’를 개최한다.

“IRIDESCENT(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무지갯빛의)”라는 주제로 열리는 패션쇼에는 창의적 감성을 입힌 실용의상과 미래지향의 조형적 예술의상 등 총120벌이 출품되며, 지역에서 생산된 원단을 적극 활용, 레이저 커팅과 자수 등의 기법을 접목시켜 신선하고 다채롭게 제작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행사 1부는 계명대를 졸업하고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돌아와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신진디자이너 김재우, 신정경 씨와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들이 소개된다.

2부 행사에서는 중국 산동공예미술학원, 북경복장학원, 일본 문화학원대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들이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정기성 교수는 “패션쇼는 교육의 선진화와 지역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 10여년 동안 이탈리아 폴리모다, 미국 FIT, 일본 문화여자대학, 중국 청화대학교, 동화대학교 등 세계적인 패션스쿨과 공동으로 국제패션쇼를 개최해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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