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인 이번 학술대회는 지질대사 및 동맥경화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로 매년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기초·영양·역학·임상 등의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발표하고 논의의 장을 제공, 국내 지질대사 및 동맥경화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여 개국에서 400여 명의 지질·동맥경화 전문가들이 참석해 약 100여 편의 논문을 전시·발표한 가운데 김 씨는 ‘고밀도지단백질(HDL)의 염증 억제 효과 메커니즘 규명’을 주제로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는 연구에서 신체에 이로운 혈청 고밀도지단백질의 항염증 효과가 일어나는 메카니즘이 특정 세포 수용체에 의해 매개되는 것을 확인했고, 당화에 의해 변형된 해로운 고밀도지단백질이 염증을 촉진하고 당뇨와 동맥경화를 악화시킬 수 있음을 규명했다.
김 씨는 “연구 결과는 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신약 개발에 응용해 심장질환, 치매, 당뇨 치료에 활용될 수 있고, 노인성 질환의 발생 메카니즘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며 “앞으로 심·뇌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한 혈청지단백질 연구와 함께 고밀도지단백질처럼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단백질들의 기능 향상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씨는 영남대 대학원 생명공학과에서 동물및의학생명공학전공 석·박사통합과정을 수료후, 영남대 BK21플러스혈청바이오메디칼사업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