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전문대 정원 확 줄어
경북지역 전문대 정원 확 줄어
  • 남승현
  • 승인 2014.10.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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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대학 총 981명 감축
대학당 평균 61명
전국 평균보다 웃돌아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과 맞물려 전국 전문대학들의 입학정원 감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지역 전문대학들의 정원 감축수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인 경기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전문대학(16개)이 밀집한 경북지역의 경우 일부 대학들이 대규모 입학정원 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이 교육부로 부터 받은 ‘2014·2015학년도 전국 전문대학 입학정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5년 총 입학정원은 전년 대비 7천327명이 줄어든 18만4천460명이다.

이 중 경북지역의 경우 가톨릭상지대는 전년대비 164명(19.7%)의 입학정원을 줄였으며 경산1대학 100명(10.4%), 대구미래대학 195명(19.1%), 서라벌대학이 80명(17%)을 감축하는 등 전국 전문대학 평균 감축 인원 51.28명보다 입학정원을 더 많이 줄였다.

경북은 16개 전문대학서 981명의 입학정원을 줄여 대학당 평균 61명을 감축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적으로는 5개 전문대학이 있는 충북지역의 2015학년도 감축인원이 671명으로 대학당 평균 감축인원이 134명이며 경남은 10개 전문대학서 944명 감축(학교당 평균 94명),부산은 9개 전문대학서 690명 감축(평균 77명), 대전은 4개 대학서 270명(평균 68명)을 줄였다.

유기홍 의원은 “전문대는 4년제와 다르게 수도권 집중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정원감축 광풍에 휩쓸려 있다”며 “교육부가 재정지원을 연계해 정원감축을 강요하는 현재의 평가방식을 대폭 수정하지 않으면, 그나마 쌓은 전문대 경쟁력이 바닥으로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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