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남 해남군 동백체육관에서 열린 ‘2015 해남군 땅끝공룡기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준우승 및 개인전 3위에 입상했다.
한국실업검도연맹 주최 및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대회에는 전국 15개 시·도 실업팀이 총망라해 단별개인전, 통합개인전, 단체전 종목의 경기가 열려 올 시즌 실업검도의 판도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대회다.
이 때문에 달서구청의 이번대회 성적은 예전의 검도명가 부활을 예고하기에 충분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달서구청은 대회 첫날 개인전에서 4단부 윤일상이 3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7인조 단체전에서는 광명시청, 수원시청, 인제군청, 용인시청과 벌인 풀리그전에서 조 1위(3승 1무)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는 천안시청에 아쉽게 패해 3위에 머물렀다.
이어 9인조 단체전에서는 홈팀 무안군청을 시작으로 준결승전 수원시청까지 연승을 이어가다 결승전에서 남양주시청에 주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 국가대표 김경식에 아쉽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달서구청은 을미년 새해 첫 대회부터 단체전과 개인전 입상을 시작으로 전국 최강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달서구청 검도부는 지난 1990년 대구 유일의 검도 실업팀 창단된 이후 그동안 여러차례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일반검도대회 단체전 및 개인전 등 10여회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업검도의 명가로 잘 알려져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지난해 양현성 감독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꾸준한 훈련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특히 대한체육회 지원사업비로 창단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일본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이 흘린 땀이 이번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구민에게 행복한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