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OK”…달라지는 물 소비문화
“비싸도 OK”…달라지는 물 소비문화
  • 손선우
  • 승인 2015.03.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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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비자, 물 관심 높아
올해 고급 생수 매출 늘어
대구백지난해고급생수매출25증가
최근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구백화점에서 자체브랜드 생수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대백프라자 생수 코너에 진열돼 있는 고급 생수. 대구백화점 제공
대구·경북 일원에서 4월12∼17일까지 열리는 ‘2015세계물포럼’을 앞두고 지역 유통업계마다 고급 생수 매출이 늘고 있다. 지역 소비자들의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물소비 문화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9일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대백프라자 등 자사 생수 판매 매장의 고급 생수 매출은 전년보다 25%나 늘었다. 이 중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수입 생수 제품인 에비앙을 비롯 페리에, 휘슬러 등은 다양한 맛과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리미엄 생수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프리미엄 생수는 500㎖에 1천원 이상인 생수를 말하며 미네랄워터, 빙하수, 해양심층수, 기능성 물, 탄산수, 일반 생수 등으로 구별된다. 미네랄워터와 탄산수가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해양심층수와 빙하수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백은 자체브랜드(PB) 생수인 ‘숲속의 맑은 샘물’을 선보이고 있다. 300㎖와 500㎖, 2ℓ의 세종류로 취수정에서 병입 전단계까지 총 8회의 정제 및 제균 과정을 거친 최첨단 생산시스템으로 만들어진다.

식품제조 공정의 세계적 기준인 KGMP 충족과 HACCP, ISO22000 인증 등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월등한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300㎖ 제품의 경우 작은 용량에 디자인도 우수해 출시후 여성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다.

이밖에 천연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생수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고품격 프리미엄 탄산수 ‘디아망(Diamant)’, 육지에서 160km 떨어진 울릉도 바다속 1천500m 깊이의 해양심층수로 만든 프리미엄 생수 ‘미네워터’ 등도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대백프라자점 식품매입팀 김종태 대리는 “다음달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세계물포럼을 맞아 예년보다 다채로운 물관련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4~5년 전만 해도 수입 생수들이 프리미엄 생수시장을 장악했지만,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들의 상품출시가 많아지고 품질도 높아져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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