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팔봉이문’ 9년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연극 ‘팔봉이문’ 9년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 남승렬
  • 승인 2015.05.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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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남구 우전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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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가인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우전소극장에서 연극 ‘팔봉이문’을 공연한다. 사진은 2007년 초연 당시 극의 한 장면. 극단 가인 제공
극단 가인의 25번째 정기공연으로 지난 2007년 초연된 연극 ‘팔봉이문’이 9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극단 가인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우전소극장에서 팔봉이문을 공연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5시 진행된다.

팔봉이문은 2007년 초연 당시 과감하게 젊은 배우들을 대거 기용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아 장기공연에 들어갔다. 작품은 창작과정에서도 무대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공동창작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공동창작에 참여한 김성희, 장종호씨는 이번 공연에서도 연출과 출연으로 함께 한다.

작품은 쇠퇴한 탄광촌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젊은 청년 팔봉이가 폐광을 앞둔 광산에서 재개발을 둘러싸고 여러 인간군상들과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팔봉이는 쇠퇴한 어느 탄광촌에서 아무런 의욕도 없이 습관처럼 무기력하게 이발소를 운영하는 청년이다. 팔봉이는 아이같이 세상에 나가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러던 어느날 폐광이 될 것이란 소식과 개발 이야기 때문에 마을은 술렁인다.

삶의 터전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과 이를 기회로 새 출발을 하려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인다. 그리고 원했던 직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기를 떠날 수도 없는 팔봉. 과연 팔봉이는 문을 열고 나아갈 수 있을까….

작품은 관객들에게 ‘시간이 흐르면 누구나 열어야 할 문이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전석 2만원. 인터파크, 티켓링크.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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