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누르면 열리는 '렌즈 속 세계'
셔터 누르면 열리는 '렌즈 속 세계'
  • 김덕룡
  • 승인 2009.12.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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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사진작가 서진해展
인간과 자연, 사물 그리고 모든 현상들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담아내는 사진에는 한치의 거짓도 없다.

사진작가 서진해는 렌즈 속의 세계에 매료돼 사진에 매달린지 30여년의 세월 동안 해를 거듭할수록 사진의 신비한 매력에 끌려 틈만 나면 카메라를 둘러메고 전국의 산과들은 물론 해외까지 촬영을 다녔다.

사진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과 사랑이 있었기에 작품 하나하나에 땀과 혼, 작은 숨소리까지 담아내고 있는 서진해의 작품전이 16일부터 2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서 마련된다.

서진해의 작품집은 1권은 국내편으로 우리나라의 인물과 풍경들을 담아내고 있으며 2권은 국외편으로 외국의 인물사진이 주를 이루며 3권은 국내외종합편으로 백두산, 한라산 등 국내외의 대표적인 풍광을 담아내고 있다.

각권마다 150여 작품이 수록돼 있으며 이번 전시는 대표작 5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의 작품들은 모두가 수동카메라로 촬영됐다. 현대화된 디지털 카메라를 거부하고 수동으로 작동되는 카메라는 작가의 사진 인생을 대변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뒤쳐지는 것이 아닌 오랜 전통을 고이 간직하고 가꿔 나가는 장인 정신으로 셔텨를 누를때 마다 혼신의 힘을 실어 작품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작가는 지역의 중견작가들의 사진 모임인 예광회의 지도위원을 맡으며 후배들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전시 후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곧바로 마련되는 예광회 29주년 기념전도 후배들과 함께 출품해 7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서진해 사진전은 원로사진가의 30년 사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로 수동카메라로 만들어가는 아날로그적인 사진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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