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94는 의심자 돌볼 때…평소 다른 마스크 써도 무방”
“KF94는 의심자 돌볼 때…평소 다른 마스크 써도 무방”
  • 강나리
  • 승인 2020.05.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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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 브리핑
“하절기 관련 지침은 개선 예정”
여름철 학교 에어컨 사용 여부
환경분야 전문가와 논의 진행
방역당국이 여름철 마스크 착용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는 상황이 아니라면 KF94가 아닌 다른 종류의 마스크를 써도 된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5일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KF94나 N95처럼 소위 방역활동과 관련된 마스크는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로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부본부장은 “이미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에서 개인방역의 보조수칙으로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드렸다”며 “꼭 KF94를 써야 하는 경우는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볼 때이고, 그 이외의 경우에는 다른 종류의 마스크를 써도 감염예방 또는 생활방역 지침상 저희가 권고하는 범위 내에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발표한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에 따르면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권장하는 사례는 △기침, 목 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KF94 이상 권고) △의료기관, 약국, 요양원, 노인·장애인 시설 등을 방문하는 경우 △많은 사람을 접촉해야 하는 직업군 종사자 △건강취약계층, 기저질환자 등이 환기가 잘 안되는 공간에서 2m 이내에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등이다. 그 외 일상생활에선 얇은 덴탈마스크(치과용 마스크) 등을 착용하더라도 생활방역을 실천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하절기에는 학교에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어떤 의심자, 확진자 사례까지 점점 쌓이게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지침을 개선·보완하거나 수정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방역당국은 등교 개학을 앞둔 학교의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여름철 에어컨 사용 여부 등 세부사항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는 실내에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기순환 방식의 에어컨 사용 자제와 자연 환기를 권고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원칙적으로 환기가 중요하지만, 아마도 올해 여름 방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실내 기온이 높아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환경 분야의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를 하고 있고, 최선의 안전한 방법을 확인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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