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줄어도 n차 감염 ‘여전’
대구 신규 확진자 줄어도 n차 감염 ‘여전’
  • 조재천
  • 승인 2021.02.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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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9명…체육시설 2명 추가
경북 5명…6일 연속 한 자릿수
대구·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동시 한 자릿수로 집계됐다. 최근 경북에서는 연일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지만, 대구는 기존 집단 감염 사례를 고리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한 국면을 이어 가고 있다.

대구시는 9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기준 대비 9명 증가한 8천42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일(8명) 이후 5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했지만 언제, 어디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동구 체육시설과 연관 있다. 해당 시설 이용자와 접촉한 A 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 씨의 동거 가족 1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시설 이용자 9명, 가족 및 지인 6명 등 15명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북구 일가족 확진 사례와 연관 있다. 충북 오송을 방문한 C 씨가 지난 3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그의 가족, 지인, 직장 동료로까지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0명으로 늘었다.

이 외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3명,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2명이다. 방역 당국은 깜깜이 환자의 감염 경로 등 파악을 위해 이들의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에서는 지난 4일부터 6일 연속 하루 한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해 안정세를 이어 가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청도(3명)와 포항·영주(각 1명)에서 총 5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76명을 기록했다. 청도 확진자 3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포항에서도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주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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