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종 허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종 허가
  • 김수정
  • 승인 2021.02.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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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성인 전 연령대
고령자는 의사 판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이 국내 최초로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접종 대상은 성인 전 연령군이며,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보건당국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 의사에 판단에 따르는 등 접종에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제품 주의사항에 기재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오전 최종점검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임상 3상 결과를 허가 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기존 임상자료 외에 미국 등에서 고령자 7천500여 명을 포함한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허가된 접종 대상은 성인 전 연령군이다. 보고된 이상 사례는 대부분 백신 투여와 관련해 예측된 것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보건당국은 판단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도 중대한 이상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식약처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문구를 기재하기로 했다.

이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과 면역반응 측면의 문제는 없지만,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고령자 임상 참여자가 부족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접종 대상자에 대한 의사의 판단을 우선하겠다는 의미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 (관련) 이상 사례 등을 점검했을 때 성인층과 비교해서 고령층에서 오히려 같거나 낮은 수준을 보였기 때문에 안전의 문제는 크게 논란이 될 만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당국의 허가에 따라 이달 24일부터 백신 75만 명분(150만 도스)이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출하될 예정이며,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김 처장은 “국가출하승인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며 다음 주에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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