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최고의 골키퍼 오승훈, 대구 첫 원정 승리 이끌까
6월 최고의 골키퍼 오승훈, 대구 첫 원정 승리 이끌까
  • 석지윤
  • 승인 2022.07.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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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7시 수원FC와 격돌
올시즌 9차례 원정전 ‘무승’
오승훈 선방 앞세워 승리 도전
오승훈
오승훈

‘6월 K리그 최고의 골키퍼’ 오승훈(34)이 대구FC의 올 시즌 첫 원정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대구는 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홈에서 수원FC를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친 대구는 올시즌 5승 9무 5패(승점 24)를 거둬 6위에 머물고 있다.

대구는 올시즌 개막 이후 9차례의 원정경기에서 6무 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원정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초반 네 경기에서 1무 3패를 당한 뒤 최근 5번의 원정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대구가 이번 수원 원정에서 징크스를 이겨내고 원정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대구는 리그 최고의 선방력을 지닌 오승훈이 지키는 골문을 바탕으로 무실점 승리를 따내고자 한다.

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발표에 따르면 6월 ‘GK 선방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방지수는 골키퍼에게 날아오는 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에서 해당 골키퍼가 허용한 실점을 뺀 수치다. 피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이 높을수록 막아내기 어려운 슈팅을 많이 맞이한 것이고, 실점이 적을수록 막아낸 슈팅이 많은 셈. 선방지수가 양수(+)이면 예상 실점보다 적은 골을, 음수(-)이면 예상 실점보다 더 많은 골을 내줬다는 뜻.

오승훈은 지난달 3경기에서 유효슈팅을 총 15차례 맞았고, 기대득점값의 합은 5.03였다. 하지만 오승훈은 단 2골만 허용했다. 선방지수는 3.03으로 해당 기간 K리그1 골키퍼 중 가장 높았다. 특히, 1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상대 유효슈팅 6개를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대구는 오승훈의 활약으로 지난달 1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이번 수원 원정에서도 오승훈의 선방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사.

상대 수원은 최근 6경기 3무 3패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수원을 상대로 통산 8승 11무 24패로 열세를 보였다.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 3무 2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 라운드 홈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3-0으로 완파한 바 있다. 대구가 수원을 상대로 시즌 첫 원정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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