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수적 우위 안고도 ‘원정 무승 징크스’ 못깼다
대구FC, 수적 우위 안고도 ‘원정 무승 징크스’ 못깼다
  • 석지윤
  • 승인 2022.07.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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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 1-1…원정 7무 3패째
전반 27분 상대 경고 누적 퇴장
세트피스 상황서 조진우 득점
후반 압박 불구 오히려 동점골
0706vs수원삼성-조진우
대구FC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FC 제공

원정만 나서면 작아지는 대구FC가 수적 우위를 안고도 원정승을 따내지 못했다.

대구FC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5승 10무 5패(승점 25점)째. 올 시즌 앞선 9차례의 원정 경기에서 6무 3패로 무승행진을 이어가던 대구는 시즌 반환점을 돈 후에도 원정 승을 따내지 못하게 됐다.

이날 대구는 김진혁-조진우-정태욱의 스리백과 홍철-이용래-이진용-이태희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세징야, 고재현, 이근호의 삼각편대를 최후방에는 오승훈을 내세웠다.

대구는 원정 승리를 위해 전반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전반 13분 김진혁이 하프라인에서 정확하고 빠른 스루 패스로 최전방의 고재현에게 볼을 전달했고, 고재현은 상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볼을 뺀 후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로 공방을 주고받은 대구는 전반 27분 상대 선수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대구는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9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이태희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세컨볼을 조진우가 밀어넣으며 수원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추가 득점 기회를 맞을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37분 이용래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발목을 가격당했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으며 의문을 샀다. 몇 차례의 공방 끝에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대구는 한 점 리드한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전에도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수원을 압박했다. 후반 12분에는 이근호 대신 케이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대구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수원에 주도권을 내주다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22분 코너킥 장면에서 실점으로 동점이 되자 대구는 세징야를 불러들이고 제카를 투입했다. 후반 31분에는 이태희, 이진용, 고재현 대신 황재원, 안용우, 정치인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진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구는 오는 9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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