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고 뉴스는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한국 영화 최고 뉴스는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 승인 2023.04.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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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창립 50주년’ 설문조사
기생충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위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K-무비(한국 영화)’ 10대 뉴스 설문조사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일이 최고 뉴스로 꼽혔다.

3일 영진위에 따르면 이달 13∼19일 영진위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계정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7천615명 중 1천42명이 ‘2020년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최초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4관왕 달성’을 선택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봉 감독은 그해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다.

이어 ‘기생충’이 2019년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이 651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한국 영화 100주년’(423표), 4위 ‘1966년 스크린쿼터제 실시’(422표), 5위로는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401표)이 각각 꼽혔다.

이밖에 ‘2021년 윤여정 배우의 최초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1926년 무성영화 대표작 나운규 감독의 <아리랑> 개봉’, ‘1987년 최초의 월드스타 탄생(고 강수연 배우, <씨받이>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이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실시된 ‘영진위 10대 뉴스’ 설문조사에서는 ‘1973년 영화진흥공사 창립’(935표)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999년 영화진흥위원회 출범’(751표), 3위는 ‘1984년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설립’(706표)이 꼽혔다.

영화진흥공사(영진공)는 영진위의 전신이다. 1973년 설립한 영진공은 1977년 녹음실과 1980년 현상실을 각각 개관했고, 1984년에는 한국 영화 인재의 산실이 된 ‘한국영화아카데미’를 만들었다. 1997년 경기 남양주에 종합촬영소를 준공한 데 이어 1999년에는 명패를 영화진흥위원회로 바꿔 달았다.

영진위는 2004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개시, 2010년 영화 전문잡지 ‘한국 영화’ 1호를 발간했다. 2013년에는 영진위가, 2018년에는 KAFA가 각각 부산으로 사무실을 옮기며 ‘부산 시대’를 열었다.

영진위는 올해 창립 50주년, KAFA 설립 40주년, 부산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50년의 한국 영화 진흥, 100년의 리부트’라는 슬로건으로 △ 총서 발간 △ KAFA 특별전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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