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혼신의 투구’ 펼쳤지만…
수아레스 ‘혼신의 투구’ 펼쳤지만…
  • 이상환
  • 승인 2023.05.24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전 6이닝 무실점 활약
투구수 111개 올 시즌 최다
타선 침묵에 승수 쌓기 실패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스가 올 시즌 자신의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는 혼신의 투구를 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올 시즌 5번째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수아레스의 투구내용은 수준급이었다. 6이닝동안 피안타를 7개와 사사구 3개를 내줬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특히 올 시즌 최다 투구수인 111개의 투구를 하는 역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6회초 두산 마지막타자인 양찬열을 삼진으로 잡는 순간 152km를 찍었다. 삼진도 4개를 곁들였다.

수아레스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말 잠시 흔들렸다. 두산 선두타자 양석환에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로하스를 외야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곧바로 김재환에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의 실점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혼신의 힘을 내 두산 허경환을 외야 플라이로 잡은 뒤 다음타자 양찬열을 상대로 152km의 속구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잘 던졌지만 승수는 쌓지 못했다. 팀 타선이 수아레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6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0-0 상황인 7회 이승현과 교체됐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1승 3패를 기록중이다. 시즌 2승은 다음 경기로 미뤘지만 이날 투구내용은 팀 2선발로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석지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