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는 정말 멋진 분들이 많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겸비했을 뿐 아니라 인생에 대한 태도에서도 배울 점이 참 많다. 큰아이들을 연년생으로 키우고 막내가 태어난 후 코로나까지 겪으며 인생의 침잠기를 맞고 있던 내가 그분들을 만난 건 큰 행운이다. ‘부정’ 덩어리이던 내 마음에 ‘긍정’이 싹트는 충분한 계기가 되었다.
멋진 분들 사이에 있다 보면 내가 한없이 작아지기도 하지만, 현재의 나는 작은 존재일지라도 나의 목표나 꿈은 작지 않기에 그분들에게 끊임없이 나의 존재를 알리고 나를 어필할 필요가 있다. 그분들이 어느 순간 나를 떠올릴 수 있도록.
최근 한 분이 나에게 ‘끌어당김’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그분은 이미 끌어당김을 통해 많은 것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나도 끌어당김에 대해 ‘믿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이야기를 통해 ‘내가 그것을 믿고 있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나의 외부환경은 모두 나의 잠재의식에서 비롯되었다. 현재의 외부환경을 바꾸고 싶다면 나의 내면 상태에 초점 맞춰야 한다.
외부자극이 오면 이제껏 해왔던 자동반사적인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반응하기를 잠시 멈추고 내면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내가 하려는 반응이 내가 새로 만들고 싶은 외부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는 반응인가?’ 그리고 나서 내가 원하는 외부환경에 도움이 되는 반응을 ‘의식적으로’ 선택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룬 상태’에 빙의되어, 그 상태에서 할 법한 반응과 감정을 선택한다. 이 과정을 반복연습한다. 어느 순간 내가 연습한 반응이 자동반사적으로 나온다면, 나의 잠재의식은 내가 원하는 상태로 잘 세팅되고 있는 것이다.
“그때부턴 조금 더 힘을 빼고, 매일 습관처럼 내가 원하는 상태를 짧게 상상해라.”
TIME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에이디 커디는 ‘신체언어가 그 사람을 결정한다’는 제목의 TED 강연에서 “Fake it Until you make it(실제로 그렇게 될 때까지, 그런 척해라).”고 말했다.
에이미 커디는 자신감 유발을 위해 슈퍼맨 자세를 해보길 권한다.
심리학에는 ‘안면 피드백 가설’이라는 것이 있다. 정서적 얼굴 표출이 그것이 나타내는 정서 경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실제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막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가훈을 써오라는 숙제를 내주셔서 남편과 고민하다가, “모든 것은 나로부터 온다”고 써서 보냈다.
내 생각의 주인은 나이고, 내 인생은 내가 기대한 대로 펼쳐진다. 내 인생을 결정하는건 나의 의식과 나의 감정뿐이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온다.
나는, 무엇을 끌어당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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