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뷰캐넌 ‘에이스의 품격’
돌아온 뷰캐넌 ‘에이스의 품격’
  • 석지윤
  • 승인 2023.06.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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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잇단 실책에도 호투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
경기는 삼성 2-3 역전패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에이스 뷰캐넌은 14일 서울 LG전에서 야수들의 연이은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7이닝 2자책으로 호투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3)이 12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연이은 야수들의 실책에도 호투하며 ‘에이스의 품격’을 보였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뷰캐넌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뷰캐넌의 시즌 12번째 등판. 뷰캐넌은 원인 불명의 손 통증 탓에 앞서 지난 2일 한화전 이후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12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이전과 같이 흔들림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야수들은 뷰캐넌을 도와주지 못했다. 야수들은 번트 수비에서 야수 선택으로 주자를 잡아내지 못하고, 송구 실책으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파울 타구를 놓쳐 투구수 절약에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 타선 지원 부족으로 충분한 점수를 내주지 못한 것도 덤. 하지만 뷰캐넌은 흔들리지 않은 채, 오히려 실책성 플레이를 한 야수들을 독려하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뷰캐넌은 야수들의 지원 부족에도 불구하고 이날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뷰캐넌의 시즌 5번째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이날 QS+ 추가로 뷰캐넌은 리그 최다 QS+ 공동 3위에 올랐다. 통증을 털고 로테이션에 복귀한 뷰캐넌이 이번 경기의 호투를 계속 이어나가 삼성의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LG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시즌 33패(25승)째. 이날 패배로 삼성은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 달성 실패가 확정되는 동시에 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6안타 6볼넷으로 적잖게 출루했지만 찬스마다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9회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대표적. 한편 타격 슬럼프에 빠진 탓에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오재일은 8회 1사 1·2루 찬스에서 대타로 투입 됐지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는데 실패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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