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 함께해요”…유통가 친환경 마케팅 활발
“녹색소비 함께해요”…유통가 친환경 마케팅 활발
  • 강나리
  • 승인 2023.06.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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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롯데마트, 저탄소제품 구매 행사
현대百, 100% 재생용지 쇼핑백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유통업계가 친환경 마케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친환경 포인트 적립, 모바일 영수증 발급 확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초점을 맞춘 활동으로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유통업계 최초로 ‘이마트앱’에 ‘탄소중립포인트’ 기능을 탑재했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소비자의 친환경 활동 이용 실적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마트는 환경부의 녹색소비주간과 연계해 이달 말까지 ‘그린장보기’ 행사도 선보인다. 친환경상품 구매 시 탄소중립포인트 2배 적립, 친환경 상품 가격 할인, 그린카드로 친환경 소비 시 에코머니 추가 적립 등 혜택을 준다.

이마트의 ESG 경영 활동 중 하나인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도 성과를 내고 있다. 모바일 영수증 도입 6년이 지난 현재, 이마트앱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만 발급’을 설정한 고객 수는 약 515만명이다. 이마트 측은 “모바일 영수증으로 절감한 종이 영수증의 양은 누적 2억8천만장에 이른다”며 “종이 영수증 2억8천만장을 절감함으로써 저감한 온실가스의 양은 약 500t으로, 20년산 소나무 17만5천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의 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6월 한 달간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활성화를 위한 ‘녹색사자’ 캠페인을 이어간다. 행사 기간 저탄소 인증을 받은 200여개 친환경 제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5%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 그린카드 서비스를 통해 친환경 녹색제품 구매액의 5~15%를 에코머니로 적립해준다.

백화점 업계는 고급 용지로 만들던 쇼핑백을 100% 재생용지를 사용한 친환경 쇼핑백으로 교체, 친환경 경영 행보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년간 친환경 쇼핑백 사용량이 800만장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친환경 쇼핑백 사용으로 1년간 3천30여t의 목재 사용을 절감했고, 목재 생산에 투입되는 나무 2만200여그루를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6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사용되는 쇼핑백을 100% 재생 용지 제품으로 전환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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