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서 단 1승…삼성 ‘끝 모를 부진’
9경기서 단 1승…삼성 ‘끝 모를 부진’
  • 석지윤
  • 승인 2023.06.22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움과 주중 3연전 스윕패
수아레즈 8탈삼진 2실점 활약
팀 타선 지원 못받아 빛바래
불안정한 불펜 역전패 잦아
삼성분위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9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끝 모를 부진의 늪에 빠졌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9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끝 모를 부진의 늪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시즌 39패(26승)째. 이날 패배로 삼성은 키움과의 주중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앨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8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했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중견수 김현준은 5타수 3안타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톱타자로 나선 김지찬은 9회 추격의 타점을 올렸지만 앞서 실점의 빌미가 된 실책을 저지르면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삼성은 최근 부진을 거듭하며 수렁에 빠진 상태다. 최근 3팀을 상대로 치른 9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지난주 LG-kt로 이어진 원정 6연전에서 5연패를 당하며 6연패를 목전에 두기도 했지만 kt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가까스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낸 바 있다. 당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더라면 9연패가 될 뻔 했던 셈이다.

삼성은 이번달 치른 19경기에서 6승13패를 기록했다. 6월 승률은 리그 9위다. 투타 어느 한 쪽이 문제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8경기 삼성의 팀 타율은 0.232로 리그 9위. 득점권 타율도 0.250으로 7위에 처져있다.

마운드 상황도 좋지 않다. 선발진은 앞선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8로 충분히 제몫을 해냈다. 하지만 불펜이 무너졌다. 이날 전까지 8경기에서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95로 10개 구단 가운데 8위다. 불펜이 경기 후반 안정감을 보이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은 최근 8경기 중 무려 6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최다. 시즌 전체로 보면 역전패가 총 17번에 달한다. 역시 리그 1위. 5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은 0.625로 마찬가지로 가장 낮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투수들이 잘하면 타선이 터지지 않고, 타선이 제몫을 해내면 불펜이 무너지는 등 타이밍이 맞지 않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삼성이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