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사파동’ 김규현 국정원장 유임 가닥
尹, ‘인사파동’ 김규현 국정원장 유임 가닥
  • 류길호
  • 승인 2023.06.2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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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직 안정에 무게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내부의 인사 파동으로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던 김규현 국정원장을 유임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최근 불거진 리더십 논란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인사 난맥상 해소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일단 조직 안정에 무게를 싣는 기류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해외 순방에서 귀국한 윤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김 원장을 교체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정원은 내부 인사 시스템을 정비하고, 원장과 차장들 간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방첩 업무 등 고유 임무를 더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강을 다잡는 게 국가를 위해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 리더십이 신속하게 회복되느냐 여부에 따라 2차, 3차 파동이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사태 봉합을 넘어 최종 안정화 단계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보기관 인사가 외부에서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용히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4박 6일간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로부터 국내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현안별 대응 방안을 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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