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마님 강민호 ‘7천타수’ 금자탑
안방마님 강민호 ‘7천타수’ 금자탑
  • 석지윤
  • 승인 2023.06.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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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11번째 기록
통산 2천167경기 출전
최다 출전 1위 경신 전망
SSG전 공수 양면서 활약
삼성의 5-2 승리 힘보태
강민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38)가 역대 11번째로 통산 7천타수를 기록하는 동시에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38)가 역대 11번째로 통산 7천타수를 기록하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는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까지 6천999타수를 기록 중이던 강민호는 2회 선두 타자로 들어선 첫 타석에서 통산 7천타수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사상 11번째 기록. 현역 선수들 가운데선 최형우(KIA), 손아섭(NC), 최정(SSG)에 이은 네 번째. 해당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낸 강민호는 이번 경기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하며 본인의 대기록을 자축했다. 대기록을 작성한 강민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시즌 5번째 도루도 추가했다. 이날 최종 기록은 3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강민호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배터리를 이뤄 SSG 타선을 상대로 좀처럼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이와 함께 강민호는 이날 경기로 통산 2천167경기에 출전했다. KBO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전 3위이자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1위. 통산 1위 박용택(2천237경기)와는 70경기 차로 순조롭게 출전을 이어갈 경우 올시즌 내에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자리매김한 강민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채로 리그 역사에 발자국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SSG에 5-2로 승리했다. 시즌 27승(41패)째. 전날까지 5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삼성은 가까스로 연패를 벗어날 수 있었다. 또한 최하위 삼성은 이날 승리로 9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게임차로 좁혔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23일만에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8번타자 우익수와 9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류승민과 조민성은 각각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하위타선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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