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직 이사 7명 신규 영입
신현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14대 이사장이 28일 공식 취임했다.
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제14대 이사장으로 ㈜하나텍스 신현부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현부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정통 섬유인으로 다년간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소(현 FITI시험연구원)에서 근무한 후 1988년 하나섬유를 설립,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어 2003년에는 ㈜하나텍스를 설립했고, 지난 2017년에는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섬유의 날에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현부 이사장과 함께 제14대 이사회를 이끌어 갈 이사진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 21일 열린 이사추천위원회에서는 선임직 이사 11명 중 7명을 새로 영입했으며, 감사의 경우에도 회계사 등 전문가 위주로 선임했다.
섬유개발연구원 측은 “지역 섬유산업의 재도약과 지속가능성을 주도할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혁신성장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아 젊은 이사진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신현부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최근 섬유업계가 원사 수급과 인력 부족 문제로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R&D 중심의 기업 지원과 더불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업계와 상생발전하는 기업친화적인 연구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