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소재 사양 공유·의견 교류
화염마네킨 테스트 시연 진행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2023년 제1차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협의체’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협의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광역시의 지원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사업’의 기술개발 성과물이 수요자 맞춤형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수요처인 군과 국방섬유 개발기업 및 관 등과 협의할 수 있는 의견수렴 역할을 하는 기구다.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사업의 기술개발 과제 5건과 기반구축 과제 1건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23개 기업 컨소시엄과 관·군 관계자, 전문가 자문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미래 국방체계에 대응하는 고성능 국방섬유제품(전투복소재, 위장소재, 방폭 소재, 로봇슈트, 전투배낭 등) 개발과 실증평가 기반 마련을 통해 국내 국방섬유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수출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개최됐다.
이번 협의체 회의를 통해 현재까지 개발된 소재·제품의 군사요구도 적합성 등 사양을 수요자에 해당하는 군에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또 기반구축 사업인 ‘작전환경적용실증센터 구축사업’으로 섬유개발연구원에 구축된 소방환경적용실증실험실에서 화염마네킨의 화염테스트 시연이 진행됐다.
방염·불연 소재, 전투복, 소방복 등의 성능평가 실증 장비인 화염마네킨을 이용한 화염 성능 시연회를 참관한 군과 지역 섬유소재 업계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연구원 측은 밝혔다. 섬유개발연구원은 개발된 국방섬유 품목에 대한 시험·인증을 연계해, 사업화를 위한 검증·인증까지 지원함으로서 신속하게 개발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기반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모의 작전환경에서 국방 섬유 완제품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소요군과 국방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섬유기업의 국방분야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