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3분께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인근에서 폭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던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전날부터 현장에 투입된 A 일병은 동료 대원들과 이날 오전부터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다가 갑자기 강물에 빠져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20여m 가량 떠내려가다가 사라졌다.
함께 물에 빠진 장병 2명은 헤엄쳐 나왔으나 A 일병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119 구조대와 함께 A 일병을 찾고 있다.
해병대 1사단은 전날부터 예천 한천 일대 475명, 석관천 일대 388명, 내성천 하류에 43명을 투입했고 진교에서 삼강교 구간 19㎞에는 드론 2대와 소형고무보트(IBS) 8척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 상륙돌격장갑차(KAAV) 3대를 동원해 하천 주변을 탐색하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도 필요할 경우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권중신기자 kwon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