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표류’ 김천 송천지구, 택지개발 시동
‘14년 표류’ 김천 송천지구, 택지개발 시동
  • 김상만
  • 승인 2023.07.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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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작년 LH·토지소유자와 협의
환지방식 적용 도시개발 추진
용지 총 34만3265㎡ 공급으로
주택 200세대·아파트 4천세대
2025년 말부터 공사 본격 시작
경북도는 택지개발사업 구역 지정 이후 14년간 표류해 온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일원 68만2천920㎡에 대한 택지개발사업 구역(변경) 및 개발계획(변경)과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수립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송천지구는 2009년 9월 국토해양부에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사업시행자인 LH가 대내외적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 보류를 결정하면서 지금까지 표류해 왔다.

그동안 토지소유자와 지역민의 지속적인 사업재개 요청과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대구광역철도(2단계) 추진, 경부고속도로 북구미 IC 설치 등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개발 여건에 변화가 있었다.

경북도는 택지개발사업 추진 정상화를 위해 작년 하반기에 LH, 김천시, 토지소유자와 협의해 택지개발지구에 대해 환지방식을 적용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협의, 주변 개발여건 및 택지 수요에 대한 면밀한 내부검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법에 따른 개발계획 수립과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른 구역 지정(변경), 개발계획(변경)을 수립 고시하는 등 정상화 방안을 찾았다.

향후 김천시에서 실시계획 승인과 환지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면 오는 2025년 말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9일 아포농협 회의실에서 사업구역 주민과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송언석 국회의원, 김충섭 김천시장, 조용진 경북도의원 등 정치권과 신광호 LH경북본부장, 지역 주민 80여명이 모여 질의응답을 통해 장기표류사업에 대한 의구심 해소 등 소통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송천지구에 34만3천265㎡의 주택건설 용지 공급으로 단독주택 200여 세대와 아파트 4천여 세대를 공급하게 되면 9천900여명의 인구 유입과 택지개발·아파트 건설 등에 사업비 1조원 가량이 투자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만·윤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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