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22개월 만에 KLPGA 출전…3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개막
고진영, 22개월 만에 KLPGA 출전…3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개막
  • 승인 2023.08.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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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간판 고진영이 약 22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나온다.

고진영은 오는 3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천626야드)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KLPGA가 로컬 파트너로 참여했던 2021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당시 고진영은 대회 우승으로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국내 팬들의 응원을 듬뿍 받아 2년 전 좋은 기억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고진영은 LPGA 투어에서 부진의 기미를 보인다.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통산 15승을 쌓았으나 이후 3번의 메이저대회를 거치며 기세가 주춤해졌다.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공동 20위로 마감했고 7월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의 충격을 맛봤다.

다나 오픈(공동 26위) 이후에 출전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0위에 그쳤다.

그 여파로 지난달 3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를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줬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가 지난달 16일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을 마치고 휴식기를 가진 뒤 하반기 들어 처음 여는 대회다.

올 시즌 ‘유이하게’ 다승에 성공한 박지영이 3승 선착에 도전한다.

경쟁자인 박민지(시즌 2승)는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상금과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박민지를 따돌릴 수 있다.

상금 순위에서 박민지(5억887만원)는 선두 박지영(6억3천456만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홍정민(318점)과 박민지(300점)가 1위 박지영(326점)을 쫓고 있다.

올해 ‘루키 돌풍’의 주역인 황유민, 김민별, 방신실의 신인왕 경쟁도 이어진다.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을 제패한 황유민은 신인상 포인트 1위(1천445점)로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2위 김민별(1천412점)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2번, 3위 1번을 포함해 톱10에 6번 진입하는 등 안정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인 방신실은 드라이브 비거리 1위(267.16야드)의 장타력을 앞세워 3위(1천50점)에 자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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