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 살아야 김천이 산다”…민생경제 활성화 총력
“소상공 살아야 김천이 산다”…민생경제 활성화 총력
  • 윤성원
  • 승인 2023.08.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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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사업
2년간 이자 3% 시비로 보전
보증규모 100억→200억 늘려
생활안정·전직·재창업도 지원
불금불토 밤나들이 야시장 운영
4주간 최대 4만여명 방문 집계
25일부터 야시장 시즌2 열려
평화시장 일원 상권 활성화 기대
기획보도사진5
김천시 청년몰 상인들과 김충섭 김천시장(중앙)이 단체 기념촬영을 가지고 있다.

김천은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를 시민들의 힘으로 극복하고도 이후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라는 삼중고로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이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김천시는 이에 영세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민생경제를 되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2019년부터 ‘Happy together 김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올해는 국비 지원이 크게 감소했지만 시비를 최대한 반영해 월 50만원 한도에 할인율은 10%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 발행 목표는 1천251억원으로 6월 말 현재 794억원이 판매돼 김천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이용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전입지원금(1인 20만원), 임신축하금(1인 20만원), 입영지원금(1인 10만원), 경상북도 농어민수당(1인 60만원) 등 다양한 정책지원금을 김천사랑카드로 지급해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도 김천사랑카드로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공동체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경북신용보증재단의 100% 보증으로 융자를 지원하고 2년간 이자 3%를 시비로 보전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도 시행 중이다.

올해는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과 소상공인의 빠른 회복을 위해 보증규모를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리고 보증한도 또한 2천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까지 상향했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시비 80억원을 출연해 800억원 규모로 3천200여 명에게 자금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회복과 성장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작년부터 폐업한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전직·재창업 준비를 도와주는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는 1인 소상공인만 지했으나 올해부터는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약으로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사업 공고 후 대상자를 상시 모집중이며 선정된 소상공인은 납부한 고용보험료의 40~60%를 김천시에서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보험료의 20~50%을 추가 지원받아 최대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온라인 홍보비용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고 이들의 판로개척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만간 ‘온라인 마케팅 역량강화 컨설팅’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5월 19일부터 4주간 평화시장 일원에서 ‘불금불토 밤나들이 야시장’을 운영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동통신 기지국 기반 빅데이터에 따르면 야시장 기간 평화시장 일대 유동 인구는 야시장 이전과 비교해 평균 4천~5천 명 차이를 보여 최대 4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성공 가능성을 비쳤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야시장 시즌2는 평화로상가와 평화시장 축제와 함께 원도심 상권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김충섭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단계에서 소비심리 위축, 경기침체 등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소상공인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기자 wonky152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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